예비군 3년차..
안양 박달 예비군 훈련장. 이제 막 3년차 훈련을 끝냈을 뿐이고 하루 동안만 받은 것이지만 매년 이 예비군 훈련은 내게 지루함이 무엇인지를 다시끔 일깨운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예비군들의 전투력을 유지해야하는 것에는 공감하는 바이나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 시간, 인력 등을 생각하면 너무나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같이 훈련에 참여했던 600여 명의 8시간을 합산하면 200일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고, 개인당 지급받은 6천원은 합하면 360만원이나 된다. 모르긴 몰라도 천문학적인 시간과 돈이 비효율적으로 낭비되고 있다. 아쉬운 현실이다. 내년부터는 하루가 아닐텐데.. 왠지 싫어지는군 ㅡㅡ^
200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