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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3] ▶◀ 謹弔 -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그를 추모합니다..
[출처 : 사람사는 세상]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 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
2009.05.23 -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 그리고 벅차오르는 감격
[2008/08/23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쿠바에게 승리한 한국 대표팀. ※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난 어릴적부터 유독 야구를 좋아했다. 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투수로써 볼을 던지는 것, 타격하는 것, 그리고 공을 던지고 받는 것 모두 나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 조사에서 단골이었던 대통령, 과학자, 판검사, 의사 등을 제외하고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내 스스로 되고 싶었던 첫 장래희망은 야구선수였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어릴적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희석된 지금,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은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순수한 열정의 추억에 불을 지피는 듯 하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맞이해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애당초..
2008.08.25 -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 한일전 승리에 대한 단상, 그리고 사색
[2008/8/22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승리한 한국대표팀. 항간에서는 쿠바전에서 전력을 아껴 오히려 패배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준결승에서 어느 나라를 상대하게 되느냐를 염두에 둔 의견이었다. 나 역시 쿠바전에서 져 예선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일본 모두 객관적 전력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쿠바보다는 대한민국과 준결승을 치루는 것이 수월하다고 판단,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고 그 만큼의 피로를 안고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나의 이러한 부끄러운 바램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공식대회에서 처음으로 쿠바를 꺾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진운을 바라는 꼼수보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정면으로..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