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리즘

2008. 4. 24. 18:56me



  글을 쓰기에 앞서 어느 덧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건
  내가 시간을 이끌었다기 보다는 이끌려 왔다는 것...

  모든 게 불완전하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게 어느 정도일까.
  난 두려워 행동하지도 못하는 걸까.
  의심과 두려움들.
  교도소의 쇠창살보다도 무서운 올가미.

  2년.
  그 시간의 짓누름을 이겨낸 것처럼.
  전혀 생소한 책을 보며 어린애처럼 설레어하며
  새로운 학문에 도전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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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初心
  기회와 시간이라도 주어지기를
  간절하고 또 간절하게 간구했던 그 시간들.
  설레어하며 간절히 원했던 날 되새기며
  다시 시작하련다.

  새로운 시작. 그리고 도약.
  스스로를 믿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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