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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라는 사르트르의 말을 굳이 빌리지 않아도 요즘은 인생 전반을 결정지을 선택들의 연속이다. 앞으로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 한달간의 인턴을 통해 공채까지 지원했던 외환은행. 처음 경험했던 '진짜' 면접. 실무자 면접까지 통과하고 인생의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하나의 가능성을 저울에서 덜어야 하는 선택앞에서 '그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하게 될 거야'라고 되뇌이며 선택에 대한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스스로를 위안하게 된다. 마치 숲속에서 오솔길과 미지의 길을 만난 느낌. 결국 편한 오솔길을 마다하고 미지의 길을 선택해버린 나. 역시 예상대로 길은 험난하지만 무엇이 펼쳐질지 모르는 그래서 가는 길이 더 즐겁진 않..
2009.04.23 -
Refresh.
에스티로더 - 에스티로더 창업자 하나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은 한 군데로 초점을 맞추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며 완벽함을 기대해야지 중간 지점이나 평범함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먼 곳으로 밀고 나간다면 틀림없이 가슴에 품은 꿈을 이룰 수 있다. 혼다 소이치로 - 혼다 창업주 내게 성공은 오직 되풀이되는 실패와 그 실패에 대한 반성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나는 내게 주어진 시간의 99%를 실패하는 일에 쓴다. 사실 성공과 평범함의 차이는 아주 근소하다 일을 99%까지 마무리 했을지라도 성공의 열쇠인 1%를 더하지 않으면 실패하고 만다. 여기서 1%란 강인한 정신력을 말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 16대 미국 대통령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
2009.03.04 -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획득, 그리고 벅차오르는 감격
[2008/08/23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전에서 쿠바에게 승리한 한국 대표팀. ※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난 어릴적부터 유독 야구를 좋아했다. 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투수로써 볼을 던지는 것, 타격하는 것, 그리고 공을 던지고 받는 것 모두 나에게는 큰 즐거움이었다. 어린시절 장래희망 조사에서 단골이었던 대통령, 과학자, 판검사, 의사 등을 제외하고 진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내 스스로 되고 싶었던 첫 장래희망은 야구선수였다. 시간의 흐름속에서 어릴적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이 희석된 지금, 한국 야구 대표팀의 금메달은 내면에서 끓어오르는 순수한 열정의 추억에 불을 지피는 듯 하다.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맞이해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 애당초..
2008.08.25 -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 한일전 승리에 대한 단상, 그리고 사색
[2008/8/22 베이징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에게 승리한 한국대표팀. 항간에서는 쿠바전에서 전력을 아껴 오히려 패배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준결승에서 어느 나라를 상대하게 되느냐를 염두에 둔 의견이었다. 나 역시 쿠바전에서 져 예선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일본 모두 객관적 전력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쿠바보다는 대한민국과 준결승을 치루는 것이 수월하다고 판단, 3위를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고 그 만큼의 피로를 안고 준결승에서 맞붙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나의 이러한 부끄러운 바램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공식대회에서 처음으로 쿠바를 꺾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진운을 바라는 꼼수보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정면으로..
2008.08.22 -
[2008/07/16] 靑-노무현 '자료유출' 공방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 편지 vs.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 편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 이명박 대통령께 드리는 편지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
2008.07.17 -
[2008/06/15] SK 와이번스 vs. KIA 타이거즈 경기 - 윤길현 선수 만행
저런 인격을 가진 선수가 있다는 사실이 부끄럽고 한심스럽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노력, 페어 플레이 정신, 상대팀에 대한 예의와 매너 이러한 것들이 프로선수, 나아가 프로팀의 기본 정신 아닙니까? 이러한 것들이 있기에 스포츠에 열광하고 박수를 보내는 건데.. 실력은 모르겠습니다만 예의와 매너는 정말 동네야구하는 아이들보다 못하군요. 요즘 프로야구 다른 스포츠에 비해 관중도 많고 인기도 많아서 그런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고 부끄러운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얼마전 KIA : 한화의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를 노린 성의없는 플레이도 그렇고. 스스로 발전하지는 못해도 퇴보하는 프로야구가 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윤길현 선수 관련 동영상
2008.06.16